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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망상증 치료사례 덧글 0 | 조회 1,072 | 2016-07-28 22:25:23
최고야  

피해망상증 치료사례

 

내담자는 38세 미혼으로 매우 성실하게 7년을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지냈다.

그러던 어느 날 내담자의 성실함을 반영하여 현재 자리에서 진급을 시켰다.

내담자는 연봉도 많아지고 관리직으로 승진하여 업무도 달라졌다.


단순 매니저에서 인사 관리와 영업부분에 일 까지~ 전혀 내담자가 하지 않았던 생소한 자리로의 승진은 시간이 흐를수록 힘겨워 졌다. 매니저로 단순 업무를 할 때와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리더로서의 역할도 힘들어 졌다. 매니저로 있을 때 내담자가 업무에 인정을 받고 즐겁게 직장생활을 해왔던 것과는 반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부족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직장에서도 신뢰도가 떨어진 듯 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곱지 않다고 느껴졌다. 위에 상사가 던지는 말에도 쉽게 넘기 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유능 한줄 알고 승진을 시켰더니 엉망이구만이라는 말도 들려오는 듯했다. 내담자는 직장이 공포스러 운 곳으로 변했다. 출근이 싫어지고 회사에 가면 모두가 자신을 이상한 눈으로 보는듯하여 견디기 힘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내담자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듯했다.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도 이상하게 느껴지고 회사에 있는 모든 직장 동료들이 하는 행동도 하나하나 이해가지 않는 일들로 다가왔다. 물건을 들고 옴 기는 것도 내담자의 눈에는 뭔가 음모가 있는 행동들로 보였다.


직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모두 이해 가지 않는 상태가 시작 되었다. 그런 내담자에게 직장에서는 이상해 졌다는 말들로 수근 거리고 그럴수록 내담자는 고립 된 상태에서 증상이 점점 심해졌다. 결국 내담자는 직장도 잃게 되었다. 내담자는 어느 날 자신이 몰래카메라에 노출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가 촬영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빠졌다. 자신을 찍어 텔레비전에 배포하고 길가는 사람들이 자신을 텔레비전에서 보고 알아본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해지자 가족들조차 도 믿지 못했다. 집안 구석구석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되어 있고 자신을 찍으니 살 수가 없어 매일 잠만 자기 시작했다. 자신이 잠을 자면 찍을게 잠자는 것밖에 없으니 잠만 자야 된다고 생각하며 종일 잠 만자는 사람으로 변해갔다. 가족조차도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상담소를 방문하다.

내담자를 데리고 가족이 함께 방문을 하였다.

내담자는 상담소 천장을 두 리 번 거리며 매우 불안정해 보였다.

나는 내담자를 편안하게 맞이하고 내담자의 상태를 알기위한 검사를 화였다.

피해망상증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내담자와의 면담에서 내담자의 상태를 일단 무조건 인정해 주었다.

선생님 나의 의사도 없이 촬영하여 텔레비전에 내보내는데 어떻게 선생님이 그 촬영을 멈추게 해 줄 수 있다는 거예요? 여기서도 나를 찍어 내보내려는 거 아니 예요?

내담자는 나에게 매우 도전적이며 불신의 눈빛으로 다가 왔다.

나는 검사를 토대로 2시간의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문제와 원인을 발견 하였다.

내담자는 직장의 승진으로 인해 자신이 감당 할 수 없는 업무를 맡게 되었고 내담자 성향에 맞지 않는 관리(리더)의 역할이 너무도 힘겹고 버거웠다. 매니저로 있을 때 받았던 인정과 신뢰는 점점사라지고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과중하게 다가 왔으나 누구도 그를 이해하거나 배려하는 상황은 아니었다. 오히려 상사의 질타로 인한 존재감 상실과 두려움, 무게감에 짓눌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는 자신의 정체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고 결국 피해망상증이라는 심리적 증상을 유발하게 된 것이다. 상황을 정상적으로 판단하거나 바라 볼 수 없었다. 내담자는 눈으로 보는 시각은 뛰어났으나 청각이 떨어져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고 시각적으로 주위를 살피는 감각기능이 뛰어나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는 부분에서는 오히려 심리적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담자는 상담소를 방문하고 싶어 하지 않았으나 가족이 억지로 데리고 온 상태였다.

내담자와의 첫 만남에서 나는 내담자에게 촬영을 그만두게 해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내담자와의 두 번째 부터의 치료프로그램

내담자는 역시 두 리 번 거리며 상담실 천장을 쳐다보았다.

나는 내담자에게 내담자의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였다. 그 증상이 왜 나타나게 되었는지 공감하며 이해를 시켰다. 내담자는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문제를 알아야 한다.

내담자와 두 번째 만남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우나 현실을 인식시키고 프로그램으로 들어갔다. 내담자의 시각에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명상최면치료와 내담자의 마음에 자라 잡은 촬영을 한다는 생각을 주는 부정적분아를 없애는 작업과 내담자의 잘 못 된 생각(신념) 나도 모르게 촬영을 하고 있다는 부정적 신념을 바꾸는 작업,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키는 상태를 바로 잡는 정체성 찾기, 뇌의 질서를 찾아가는 미술치료, 자신의 위치를 시작점에서 12단계를 거쳐 찾아가는 영웅의 여정, 나 외에 다른 12캐릭터를 통해 관조한 나의 상태보기, 잠만 자고 있는 문제의 행동을 바꾸는 행동교정하기, 우물 안에 갇혀있는 나에서 바다로 향해 돌진하는 나만들기, 집단 상담에서 나표현하기, 긍정적 피드백 듣기 등 20여 가지의 프로그램을 통해 내담자는 18회기를 마지막으로 그 긴 터널을 시원하게 빠져 나왔다. 마지막 회기에 내가 내담자에게 말했다. ”00씨 아작도 촬영하세요?

내담자는 겸연쩍게 웃으며 그런 말 하지마세요^^ 무슨 촬영은요~~

내담자는 상담소에 가끔 한번 씩 와서 인지치료와 청각치료를 받기를 원했다.

이제 그는 다시 사회로 복귀하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모든 가족의 도움도 내담자를 치료하는데 최선을 다한 점이 있었다.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며 치료에 전념 할 수 있게 해 준 가족에게 감사하였다.